“낸시랭 남편, 장자연 편지 위조자…사기 혐의로 피소” 보도 잇따라
2017-12-29 11:10
add remove print link
왕진진 회장은 사업가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후 해당 매체에 유감을 표하며 횡령 및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팝아티스트 낸시 랭과 결혼한 위한컬렉션 왕진진(전준주) 회장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러 매체는 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며 고 장자연 씨 편지를 위조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29일 SBSfunE는 낸시랭 남편 왕진진 회장에 관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하다가 2013년 만기 출소한 전준주"라며 "회장을 자처하는 전준주는 통장개설, 금융거래 등이 어려운 신용불량자로, 억대의 사기·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디스패치도 왕진진 회장 실체를 확인했다며 "그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총 12년을 교도소에서 살았다. 1999년과 2003년 강도, 강간, 상해를 저질렀다. 2013년 출소했고, 지금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funE는 또 왕진진 회장이 " 2009년과 2011년 장자연 편지를 조작해 유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주는 것도 모자라서, 언론제보를 통해 대중과 공권력을 기만한 바 있다"며 "최근까지도 사업상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에게 솔깃할 만한 거짓 사업제안을 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왕진진 회장 과거를 알고 있다는 사업가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사업가는 "낸시랭 결혼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진 속의 남자는 내가 3달 전에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왕진진 회장은 사업가 인터뷰 기사가 보도된 후 해당 매체에 유감을 표하며 횡령 및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나도 모르겠다. 내 와이프를 더이상 흔들지 마라"고 스포츠 경향에 밝혔다.
낸시 랭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왕진진 회장과 결혼한 소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