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잡아 당기는 게 보여요...” 화유기 방송사고 장면 (영상)
2017-12-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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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제작진은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대형 방송사고'를 낸 tvN 드라마 '화유기' 측이 시청자들에게 사과한 가운데 해당 장면에 관심이 모였다.
지난 23일 첫방송된 '화유기'는 24일 2회에서 방송사고를 냈다.
단역 배우들이 매단 와이어줄이 컴퓨터 그래픽 처리 없이 화면에 그대로 보이는 방송사고가 났다. 액자가 쓰러지는 장면에서도 스태프가 잡아 당기는 실이 그대로 보인다.
이밖에도 방송 중간 '60초 후 계속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1분짜리 중간광고가 나왔지만 이후 드라마가 이어지지 않고 자사 프로그램 예고편들만 약 10분간 방송됐다.
'화유기' 제작진 측은 25일 오전 "컴퓨터 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은 '화유기' 2회 최종본이 25일 오후 6시 10분 재편성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극중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사고 이후 '화유기' 시청자 게시판에는 "CG팀 인력 보충이 절실함", "2화 다시보기는 무료여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댓글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