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없었다고?” 삼성병원에 반박한 '박수진 논란' 원글 게시자 (전문)
2017-1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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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대응할 것”
삼성병원이 배우 박수진 씨에 대해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특혜를 주장했던 원글 게시자 A씨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YTN은 28일 삼성병원 측이 YTN Star에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며 "병원 확인 결과 해당 분(A씨)의 조부모도 들어와 면회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28일 박수진 씨로부터 해명을 들었다며 온라인 육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또 다른 글을 올렸다.
A씨는 "너무 화가 난다. 방금 보니 삼성에서 조부모님 면회 관련해서 저희도 면회를 시켜주었다고 입장을 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A씨는 "(병원 측이) 사망 사인 전에 조부모님 들어오시라면서, 사망 선고하려고 불러놓은 것"이라며 "그게 면회였던 건지 삼성에 묻고 싶다"고 했다.
A씨는 "박수진 씨는 친정 엄마 데리고 자주 들어갔다고 저한테 얘기했다. 그게 특혜가 아니고 뭔가?"라고 반문하며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 글 전문
저는 너무 화가 나네요. 방금 보니 삼성에서 저희 아이 조부모님 면회 관련해서 저희도 면회를 시켜 주었다고 입장을 냈다고 하는데요.
전 삼성에 묻고 싶어요 그게 면회였던 건지.. 사망 사인 전에 조부모님 들어오시라면서요. 사망선고하려고 불러놓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박수진씨 모유 수유 때문에 친정 엄마 데리고 자주 들어갔다고 저한테 얘기했는데 특혜가 아니고 뭔가요? 간호사들한테 수유 자세 부탁 힘들어서 엄마 데리고 들어가게 부탁했다는데 삼성도 그렇게 대응하는거 아닙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공사부터 시작해서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겁니다.
앞서 이 육아 커뮤니티에는 박수진 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중환자실 면회 등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되자 배우 박수진 씨는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남겨 "중환자실 면회에 부모님이 동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했다.
다만 박수진 씨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를 어기고 새치기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수진 씨는 예정일보다 한 달 빨랐던 지난해 10월 아들을 출산했다. 아기는 당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박수진 씨는 둘째를 임신 중이다.
A씨도 28일 같은 육아 커뮤니티에 박수진 씨가 전화로 해명했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부모님 모시고 들어가고 싶었지만 우린 안 됐고 연예인에겐 허락됐다는 사실에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난 것 같다"며 "전 여전히 삼성병원 중환자실 관리를 문제삼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