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적응은 먹방으로!” 먹방요정 윤후 컴백 (영상)
2017-10-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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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많이 먹지 말래요. (그게) 예의래요. 그래서 많이 안 먹을 거예요”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가수 윤민수 씨 아들 윤후 군이 미국 칼즈배드(Carlsbad)로 떠나 새 친구 해나(Hannah)와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윤후 군은 서툰 말솜씨로 해나 가족들과 첫인사를 나눴다. 윤후 군은 "저는 윤후고요, 여기가 해나 집인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해나 가족은 윤후 군을 웃으며 반갑게 맞았다.
윤후 군은 이후 해나 집 구경을 시작했다. 자신이 지낼 방과 해나 방, 집 안에 딸린 수영장까지 확인한 윤후 군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띠었다. 윤후 군은 "제가 수영을 좋아하는데요, 너무 수영을 많이 해서 감기에 걸렸어요"라며 수영장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집 소개를 마친 해나는 학교 교실에 붙일 그림 하나를 윤후 군에게 소개했다. 그림에는 손을 잡고 줄지어 서 있는 학급 친구들이 보였다. 그림 왼쪽 한편에는 한국 국기와 함께 윤후 군을 위한 자리가 남겨져 있었다. 해나는 "너도 네 모습을 그려야 해. 그러면 우리가 여기에 붙일 거야"라며 윤후 군에게 말했다. 윤후 군은 이내 해나가 준 색연필을 손에 쥐고 자신을 그리기 시작했다.
윤후 군과 해나가 그림을 그릴 동안 해나 엄마 킴벌리는 저녁 준비를 시작했다. 해나 아빠 랜디는 "후야 배고프니?"라고 윤후 군에게 물었다. 윤후 군은 "아뇨. 한국에서 저녁을 7시반에서 8시에 먹거든요"라고 답했다. 이어 랜디가 한국 현지 시각이 오전 10시 20분임을 확인시켜 주자, 윤후 군은 그제야 배가 고프지 않은 이유를 깨달았다.
해나 집에서 첫 먹방이 시작됐다. 식탁에는 킴벌리가 정성스럽게 구운 스테이크와 각종 채소가 한 상 가득 차려졌다. 킴벌리는 "우리 집에서 (밥 먹을 때) 익은 채소나 생채소를 반드시 선택해야 해"라며 윤후 군에게 말했다. 익은 채소 중에서도 베이컨이 말아진 아스파라거스를 선택한 윤후 군은 본격적인 식사에 나섰다.
출국 직전 인천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윤후 군은 "엄마가 많이 먹지 말래요. (그게) 예의래요. 그래서 많이 안 먹을 거예요"라고 다짐했다. 첫 끼 식사로 다짐은 빗나갔다. 미리 덜어 놓은 음식들을 깨끗이 비운 윤후 군은 밥과 고기를 추가해 먹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에 관해 묻는 킴벌리 질문에 윤후 군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꼽았다. 이어 피자와 햄버거, 달콤한 디저트도 좋아하냐는 질문에 윤후 군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