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팬 비난한 것 아냐” 사과문 올린 한서희
2017-10-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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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는 엑소 팬을 뜻한다.
가수 지망생 한서희(22) 씨가 '아이돌 팬 비난' 논란에 사과문을 올렸다.
2일 새벽 한서희 씨는 인스타그램에 "'여성시대' 유행어 얘기하면서 나온 말을 피드백하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한서희 씨는 "('여성시대' 유행어인) '인성이 X하다'는 제가 특정 분을 비하하기 위해 쓴 게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서희 씨는 "몇몇 분이 여성시대 유행어 얘기해달라고 말해주셔서 '여성시대에서 나오는 말이 뭐가 있지?'라며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것입니다"이라고 해명했다.
한서희 씨는 "생각 없는 장난스러운 발언으로 기분 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라며 "다만 '여성시대' 카페를 한다고 해서 아이돌 팬, 다른 연예인을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한 씨는 "제가 그 단어 어원을 잘 몰라 무지함에서 나온 발언이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서희 씨는 "다음 방송 때 제대로 사과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일 한서희 씨는 SNS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날 일부 시청자가 한서희 씨에게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유행어를 아는지 물어봤다. 한서희 씨는 "여시 유행어? 여시 유행어 다 알죠"라며 "유행어랄 게 없어요. 맨날 내가 쓰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한서희 씨는 "근데 그 유행어 되게 유명한 것 있잖아요. 그거. 그거는 말 안 하면 안 되는 그거잖아요. 저 또 이상한 욕 먹어요. 그게 제일 유명하잖아요. 알잖아요. '인성이...' 그거. 그거는 말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서희 씨가 언급한 '인성이...'는 '인성이 에리하다'라는 인터넷 은어로 추정된다. 일부 '여성시대' 회원이 아이돌 그룹 엑소 팬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다. '에리'는 엑소 팬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