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내 말이 틀려?” 전설의 유병재 영상
2017-09-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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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에피소드 중 두고두고 회자되는 영상이 있다.
'SNL 코리아' 에피소드 중 두고두고 회자되는 영상이 있다. 지난 2014년 10월 4일 'SNL 코리아 시즌5' 면접전쟁 편이다. 김지훈 씨가 이 방송분 호스트였다.
이 영상은 취준생들 애환과 고충을 재밌게 버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풍자적 요소도 잘 녹여내렸다. 엄청난 스펙 전쟁, 회사 입사용 미담, 노조 활동, 결국 '회장 아들 낙하산'을 이길 수 없다는 씁쓸한 진실까지 그려진다.
개그맨 유병재 씨는 지금은 유행어가 된 "나 같은 신입은 어디서 경력을 쌓나? 내 말이 틀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최종 면접에 오른 정상훈 씨와 권혁수 씨는 "어떤 일이 있어도 노조에 가입하지 않겠다"며 충성심까지 드러냈다. 면접관들은 이들의 말에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박수를 쳤으나 결과는 둘 다 탈락이었다. 알고 보니 회장 아들이 선발됐다.
두 사람은 치킨집 알바 자리를 얻기 위해 달려가고 치킨집 사장에게 "뼈를 묻겠습니다" 선언하며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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