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의 전설' 영화 '아키라' 31일 재개봉 (영상)
2017-08-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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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걸작 애니메이션 '아키라(アキラ)'가 한국 극장에 걸린다.
일본 최고 걸작 애니메이션 '아키라(アキラ)'가 한국 극장에 걸린다.
오는 31일 영화 '아키라'가 국내에서 재개봉한다. 1991년 '폭풍소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이후 30년 만이다. 당시 한국 배급사는 '아키라'를 홍콩 애니메이션으로 속여 수입했다. 이후 '아키라'가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영화 상영은 중단됐다.
'아키라'는 1988년 개봉한 SF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이다. 다가오는 2019년을 디스토피아(유토피아의 반대어로 부정적인 미래를 뜻함)로 상상해 그렸다. 배경은 도쿄가 붕괴한 다음 세워진 '네오 도쿄(신 도쿄)'다. 이곳은 혼돈으로 가득하다. 폭력, 부패, 약물 등이 온 도시를 뒤덮고 있다.
카네다 쇼타로(金田 正太郎·극 중 나이 16)는 보육원에서 자란 폭주족이다. 쇼타로와 친구들은 빈 고속도로에서 다른 폭주족과 싸우게 된다. 이때 친구 중 한 명인 시마 테츠오(島 鉄雄·극 중 나이 15)가 한 백발 소년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겪는다.
백발 소년 이름은 타카시(タカシ)다. 그는 일본 정부 초능력 연구 기관에서 빠져나온 초능력자다. 교통사고 후 시마 테츠오는 타카시가 빠져나온 초능력 연구 기관에 끌려간다. 이후 테츠오도 초능력을 갖게 된다.
'아키라'는 일본 만화가 오토모 카츠히로(大友 克洋·63)가 1982년부터 1990년까지 연재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총 6권에 달하는 이 만화는 지난 2013년 한국에 출간됐다. 오토모 카츠히로는 본인이 직접 '아키라'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았다.
'아키라' 제작비는 10억 엔이었다. 1988년 기준 사상 최고 제작비였다. '아키라'는 1989년 미국에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