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손석희 앵커 질문에 송중기 답변
2017-07-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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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송중기 씨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단독보도했었다.
배우 송중기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데 심경을 밝혔다.
송중기 씨는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손석희 앵커가 정치 뉴스 보도에 송중기 씨 이름이 언급된 것을 거론하자 송중기 씨는 "저도 제 이름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당사자인 배우로서 뭐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가요, 답변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을텐데"라고 하자 송중기 씨는 "아니요. 답변하기 어려운 건 아니고요. 실제로 있었던 팩트니까요"라고 했다.
이어 "저는 씁쓸했어요"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씁쓸하다는 건 알아서 해석할까요? 아니면 한 번 더 질문을 드릴까요?"라고 묻자 송중기 씨는 "살려주십시오"라며 웃었다. 손석희 앵커는 "알아서 해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답변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5일 MBN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종범 전 수석에게 송중기 씨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단독보도했었다.
한편 송중기 씨는 이날 뉴스룸 엔딩곡을 선정해 달라는 손석희 앵커 부탁을 받고 영화 '쉘부르의 우산' 주제곡을 선정했다. 손석희 앵커가 이유를 묻자 송중기 씨는 "영화를 몇 개월 전에 처음 봤는데... 솔직히 말씀드려야 하나요"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마음대로 하세요"라며 웃자 송중기 씨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고 음악이 계속 머리속에 떠나지 않았어요. 또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가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어서..."라고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충분히 그러실 수 있죠"라며 "저도 고등학교때 굉장히 좋아했던 곡입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