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당 조작? 안철수 지시 아닐 것"
2017-07-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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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32)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얘기했다.
이준석(32) 바른정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얘기했다.
이 당협위원장은 12일 위키트리 페이스북·유튜브·판도라TV 라이브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했다. 이날 이 당협위원장은 이언경 위원에게 "오늘 안철수 전 후보가 입장을 발표했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 당협위원장은 "사실 저는 안철수 전 후보와 선거를 치러봤다. 서로 타격을 많이 입는다. 이상한 분이시면. 그런데 그런 선거는 하지 않았다. 안철수 전 후보가 지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어느 선까지는 보고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관리를 잘못한 면에서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안철수(55) 국민의당 전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당사에서 '제보 조작'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안 전 후보는 "명예 훼손을 넘어 공명 선거에 오점을 남겼다.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 앞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 원점에서 제 정치 인생을 돌아보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국민의당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리라고 생각한다. 실망과 불만은 저 안철수에게 쏟아주시고 국민의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실 것을 호소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