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이 소개팅에 여친과 함께 간 사연 (영상)

이재명(52) 성남시장이 아내와 결혼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출연했다.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나보다 3살 연하"라고 아내 김혜경 씨를 소개했다.

그는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사연을 털어놓기 전 "아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라고 운을 뗐다. 그는 "8월에 다섯명의 여자와 소개팅을 했는데, 그 중에 한 명과 결혼하기로 생각했다. 아내는 세번째에 만났는데 싫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희경 씨는 "난 억울하다. 적어도 50명 중 1명이어야했는데 고작 5명 중 한 명이었다. 경쟁률이 얼마 안 됐다는 게 억울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어 4번째, 5번째 소개팅은 아내와 함께 갔다며 "상대방은 아내의 동행을 몰랐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왜 소개팅을 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는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소개팅을 하는 것이 주선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며 "아내를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결혼하자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시장, 배우 추자현 씨가 출연한 동상이몽2는 1부 시청률 5.5%, 2부 7.0%를 기록하며 KBS '안녕하세요'를 누르고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