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탑 '대마초 혐의' 여자 가수 연습생 한씨 자백으로 파악
2017-06-01 17:20
add remove print link
뉴스1 빅뱅 멤버 탑(최승현·30)이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탑
빅뱅 멤버 탑(최승현·30)이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탑의 혐의를 파악한 수사 과정에 관심이 쏠렸다.
경찰은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 수사 과정에서 탑의 혐의 사실도 파악해 수사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탑은 지난해 10월 9일~12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씨와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씨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3월 경찰 수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는 자백을 해 경찰이 탑의 혐의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조사 당시 "한 씨는 대마초를 피우고 나는 전자담배를 피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탑의 소변과 모발 등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4월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은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탑은 지난 2월 9일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