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어디 가셨어요..." 두문불출하는 AOA 초아

2017-05-0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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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규 기자 아이돌 그룹 'AOA' 팬들 사이에서 멤버 초아(박초아·27)를 찾는 목소리가

전성규 기자

아이돌 그룹 'AOA' 팬들 사이에서 멤버 초아(박초아·27)를 찾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팬들에 따르면, 초아는 1~2달 전부터 거의 모든 행사에 얼굴을 비추지 않고 있다. 1~2주 간격으로 활동하던 SNS도 1월 이후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몇몇 AOA 멤버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이 올라면서 일부 팬들은 초아의 '두문불출' 행보에 "무슨 이유가 있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초아가 인스타에 마지막 게시물을 올린 날짜는 지난 1월 20일이다. 초아는 당시 개그맨 김준현(36) 씨와 AOA '익스큐즈 미' 안무를 추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4일 기준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다. 초아 근황을 묻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 팬은 "팬들이 언니 많이 보고 싶어 한다"며 "근황이라도 알려 달라. 많이 많이 보고 싶다"고 썼다. 또 다른 팬은 "초아 언니, 아픈 거 아니죠?"라며 "요즘 어떻게 지내는 거냐. 보고 싶다"고 썼다.

초아가 마지막으로 TV에 출연한 건 지난 1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싱포유' 마지막회에서다. 해당 방영분은 3월 초 녹화가 이뤄졌다고 한다. 이때 이후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춘 것이다.

물론 소속 그룹 'AOA' 공식 활동 기간이 아닌 만큼 TV 출연이 뜸한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팬들은 초아가 AOA 단체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AOA는 지난 3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에서 열린 '연천 구석기 축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초아와 설현은 불참했다. 지난 4월 1일 일본 현지 행사에서도 초아는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팬들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AOA 단체 콘서트가 끝나고 초아는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근 2달째 '공백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Daum 카페
일부 팬은 다른 멤버들 SNS 게시물을 근거로 "초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AOA 민아(권민아·23)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다. 견디자. 다 지나간다"는 글이 적힌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라틴어로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유나(서유나·24)도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진심으로 빌게, 너는 더 행복할 자격이 있어"라고 적힌 아이유 신곡 '팔레트(Palette)' 가사 사진을 올렸다.

FNC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홍보팀에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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