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야동' 때문에 이지애 아나운서에게 반성문 쓴 사연

2017-04-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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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tvN '택시'김정근(40) 아나운서가 신혼 시절 '야동' 때문에 반성문을 쓴 적

곰TV, tvN '택시'

김정근(40) 아나운서가 신혼 시절 '야동' 때문에 반성문을 쓴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택시'에 김정근 아나운서와 부인 이지애(36)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선물이 편지인데 (남편이) 편지를 그렇게 많이 써줬었다"며 "'반성문'이라고 해서 써 주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결혼하고 얼마 안 돼서 노트북을 신형으로 바꾸게 됐다"며 "구형 노트북에서 옛날 파일을 정리하다가 그 안에 야동 파일이 있더라. 다 한 번씩 보시지않나. 그냥 지우면 되는데 '이건 어떤 거였지?' 그러면서 플레이를 하면서 지운거다. 그러다 (아내한테) 딱 걸렸다"고 했다.

이하 tvN '택시'

MC 이영자 씨가 "놀랐겠다"고 하자 이지애 아나운서는 "신혼인데... 그런 거 보고 있으면 너무 한심하지않나"라고 말했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지우는 중이었다고 그랬는데 이미 변명이 안 되더라"라며 "(아내가) 너무 실망해서 반성문을 쓰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더 좋은 남편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자필 반성문 1장을 썼다"고 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저는 그 어떤 선물보다 편지가 가장 소중해서 다 모아놨다. 가끔 열어보면 재미있다"고 말했다.

KBS 공채 출신인 이지애 아나운서와 MBC 공채 출신인 김정근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인 지난 1월 딸 서아를 낳았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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