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이 멈추지 않는다" SNS에서 인기 끄는 '아모르 파티'
2017-04-2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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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K.T. Oh 지난 2013년 발표된 가수 김연자(58) 씨 노래 '아모르 파
지난 2013년 발표된 가수 김연자(58) 씨 노래 '아모르 파티'가 SNS에서 화제다.
최근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아모르 파티'와 관련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게시자들은 입을 모아 "내 인생은 아모르 파티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정말 신나는 곡"이라고 칭찬했다.
김연자 씨는 지난 1974년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지난 1981년 발표된 트로트 메들리 앨범 '노래의 꽃다발'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일본에서 대형 엔카 가수로 성장했다. 경력만 42년차다.
'아모르 파티'는 김연자 씨가 기존에 불렀던 노래들과 색이 다르다. 작곡가 윤일상 씨가 만든 곡으로 EDM(전자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 '40주년 기념 콘서트 기자회견' 당시 김연자 씨는 이 노래를 두고 "윤일상 씨가 내게 '누나 어떤 노래를 부르고 싶느냐'고 물었다. 지금까지 인생에 굴곡이 많았지만 걸어온 길이 있기에 내게 지금의 인생이 있는 것 같다. 윤일상 씨에게 내 인생 찬가를 만들어달라고 해 부르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당시 이 노래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2017년이 되어서 이 곡이 SNS를 통해 인기를 얻게 되자 김연자 씨 측 관계자는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놀랍다. 김연자 선생님이 들으시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며 "아마 시대를 앞서가서 발표한 곡의 진가를 지금 알아봐 주는 것 같다"고 20일 위키트리에 전했다.
김연자 씨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가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