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의인' 치료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2017-04-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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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TV조선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은 낙성대 의인 치료비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지원하기로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은 낙성대 의인 치료비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지원하기로 했다.
10일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재단 고위 관계자가 의인 병문안을 간 자리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위키트리에 밝혔다. 재단은 의인 수술비부터 재활 등 추후에 발생하는 비용 전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개인에게는) 치료비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연히 업계쪽에서 도와야 한다"고 했다.
지난 7일 서울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50대 노숙자 김모(54)씨가 한 여성을 따라가 묻지마 폭행을 저질렀다.
도움 요청하는 여성 목소리를 들은 의인이 나서서 노숙자를 제지했다. 의인은 노숙자가 휘두르는 흉기에 찔려 오른팔 동맥과 오른손으로 이어진 신경 6개가 절단됐다. 그는 7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의인은 게임전문지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편집부장)로 밝혀졌다. 9일 TV조선과 인터뷰에서 곽 기자는 "주변에 사람들도 있어서 다른 분이 다칠수도 있었고 이사람이 칼로 어떤짓을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 들어서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노숙자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