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무한도전 방송금지' 신청냈다
2017-03-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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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자유한국당이 지난 28일 법원에 MBC '무한도전' 방송 금지 가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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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지난 28일 법원에 MBC '무한도전'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1일 방송되는 무한도전 국민내각 특집에 당 차원의 중징계를 받은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이 대표 주자로 출연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 지난 1월 자유한국당 탈당 인사들이 만든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는 일 등으로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30일 뉴시스에 "이미 지난 화요일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오늘 심문기일이 잡혀 재판을 한다"며 "아무리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적절하지 않아서 (가처분신청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가처분 신청에 대해 무한도전 측은 이날 스포츠경향에 "이번 방송을 보면 지금 걱정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생각할 것이다. 오히려 국민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직접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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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국민내각 특집은 국민의원 200명과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입법을 도울 국회의원들이 나온다. 출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자유한국당 김현아·국민의당 이용주·바른정당 오신환·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