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정은, 아버지의 큰 아들을 생일선물로 난도질해 바쳤다”
2017-02-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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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하 의원은 16일 위키트리 페이스북 라이브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서 "이게 정말 패륜인게..."라며 "오늘(16일) 무슨 날인 줄 아냐. 김정일 생일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김정은은) 아버지 생일 선물로 (김정남 시신을) 갖다 바친 거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북한 인권 운동가 출신이다.
하 의원은 "어떻게 날짜가..."라며 "아버지 생일날, 아버지의 큰 아들을 생일선물로 난도질해서 바칠 수 있냐"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와 관련한 글을 올렸다. 그는 "김정은은 인간 말종인가?"라며 "이번 김정남 암살은 그 시기에 있어서 엽기적이다. 의도했건 안 했건 김정일 생일 선물이 되어버렸다"고 글을 남겼다.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첫째 아들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는 이복 형이다.
이날 방송에서 하 의원은 이재명 시장과 SNS 상에서 '설전'을 주고받게 된 사연, 최근 불거진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 군 논란에 대한 생각 등을 이야기했다.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는 위키트리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로 하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1평짜리 작은 방에서 큰 이야기를 나눈다는 콘셉트다.
지난 9일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출연했다.
영상 제작 = 위키트리 비주얼 비트
기획/구성 = 이언경·신희근
촬영 = 신희근·김수진
편집 = 이예나
그래픽· 사진 = 김이랑
스타일 총괄 = 스타일그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