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뉴트리아는 순하고 맛있는 쥐"
2017-01-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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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 셔터스톡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교수가 뉴트리아에 관한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뉴트리아 / 셔터스톡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교수가 뉴트리아에 관한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황 교수는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뉴트리아는 괴물 쥐 아니다. 애초에 식용으로 데려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뉴트리아를 먹어봤다는 황 교수는 "고기가 맛있다"며 "육색은 돼지고기와 비슷한 연한 분홍이며 거의 모든 부위에 지방이 가늘고 촘촘하게 박혀 있다. 육향은 아주 여리며 질감은 마냥 부드럽다"고 묘사했다.
앞서 TV조선은 괴물 쥐로 알려진 뉴트리아 담즙에서 상당한 양이 웅담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황 교수는 "담즙만 쪽 빼먹고 고기는 버릴 듯해 한 마디 붙인다"며 글을 적었다.
그는 "사육장에서 본 뉴트리아는 전혀 공격적이지 않았다. 애완용으로 키워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순했다"며 "괴물 쥐라는 이름은 오명이다. 순하고 맛있는 쥐"라고 강조했다.
뉴트리아는 지난 1985년 식용과 모피를 위해 수입됐지만, 천적이 없어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다. 뉴트리아는 수생식물과 철새 등을 먹어 치우면서 2009년 생태교란동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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