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야 아무리 추워봐라" 그럼에도 가야 할 겨울축제
2017-01-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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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봄처럼 포근했던 날은 이제 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로
또다시 한파가 찾아왔다. 봄처럼 포근했던 날은 이제 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정말 추워진다는 뜻이다.
춥다고 집 안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는 없다! 몸이 꽁꽁 얼어붙을 것만 같은 추위에도 밖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있다. 이맘때가 아니면 즐길 수 없는 겨울 전용 야외활동 때문이다. 가족끼리, 연인 또는 친구끼리, 혼자서도 만끽할 수 있는 겨울맞이 놀 거리를 정리해봤다.
1. 온가족이 즐거운 ‘홍천강 꽁꽁 축제’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홍천강변에서는 ‘꽁꽁 축제’가 열린다. ‘홍천강 꽁꽁 축제’의 다양한 놀 거리가 모여있어 질릴 때쯤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기 쉽다. 꽁꽁 렌트 낚시, 홍천쌀 자유낚시, 인삼 자유낚시 등 테마별로 구성된 낚시 구역만 7곳이다. 밖에도 스케이트장과 얼음축구장, 눈썰매장, 얼음 민속놀이터도 마련됐다.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홍천강변 근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홍천강 꽁꽁 축제 입장권은 소셜 커머스 등에서 미리 구매하면 현장 매표소에서 줄을 서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로가기)
2. 연인이라면 ‘에버랜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연인이라면 두 손 꼭 잡고 에버랜드로 떠나보자. 에버랜드에서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이라는 겨울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놀이공원 전체를 형형색색 조명으로 꾸며 밤이 되면 장관을 빚어 낸다. (특히 눈이 오는 날엔 더 예쁘다고 한다~*)
봄에는 생화로 뒤덮였던 꽃과 나무에도 조명이 입혀져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에버랜드에는 매주 ‘인증샷 이벤트’도 열리고 있어 ‘인스타그램용 사진 좀 찍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에버랜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에 가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꿀팁이 있다. 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다.
에버랜드 ‘스마트 예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제휴카드로 최대 62%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동반 관광객도 3명까지 30%까지 할인된다.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에버랜드와 제휴를 맺고 있어 신용카드 소지자라면 꼭 접속해보자. (☞바로가기)
3. 혼자서 씩씩하게 ‘설산 트래킹’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꼽을 명장면이 있다. 주인공 삼순이(김선아 씨)가 삼식이(현진헌·현빈 씨)를 잊기 위해 한라산에 오르는 부분이다. 비바람을 뚫고 고생 끝에 산 정상에 이른 삼순이는 운명처럼 삼식이를 만난다. (비바람에 젖은 두 사람 모습은 다소 초췌해도 분명 감동적이다.)
산은 나홀로 훌쩍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하나다. 혼자 산에 오르면 가뜩이나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복잡했던 생각도 잘 정리되기 때문이다. 심경이 복잡할수록 설산을 찾아야 한다. 눈이 쌓인 산은 평소보다 특히 조용해 ‘겨울 왕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겨울 산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미리 대피소를 예약해두자.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는 각 시기별로 개방하는 대피소를 안내하고 있다.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하룻밤 이용 요금이 7000원에서 1만 원 사이로 부담스럽지 않다. 예약은 매달 1일 또는 15일에만 받고 있어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바로가기)
이 외 참고로 가볼 만한 겨울축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봤으니, 눈여겨 볼 것!
잘 고른 다운재킷 하나면 겨울에도 따뜻!
이토록 추운 겨울, 야외활동을 즐겁고 따뜻하게 즐기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방법이 있다. 간단하다. 제대로 된 방한용품을 갖추는 것이다.
물고기 잡기 축제에 간 당신을 상상해보라. 설경과 물고기에 심취했을 무렵 당신의 겉옷은 눈과 얼음에 젖어 기능을 상실했을지도 모른다.
패딩 점퍼가 눈보라와 매서운 칼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지, 패딩 안의 충전재가 젖지 않도록 지켜줘 따듯함을 오래 유지시켜줄지 꼼꼼하게 따져야 하는 이유다.
방풍·방수·투습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입고 있는 다운재킷 어깨나 소매 끝 쪽에 ‘고어텍스®(GORE-TEX®)’, '고어 써미엄(GORE® THERMIUM™)' 또는 '고어 윈드스타퍼(GORE® WINDSTOPPER®)'라고 적혀있다면 안심이다.
‘고어텍스®’ 소재는 탁월한 방수를 자랑함은 물론, 방풍과 투습 기능도 뛰어나 다양한 기상 상황에 입기 적합한 다운재킷. ‘고어 써미엄’ 소재와 ‘고어 윈드스타퍼’ 소재 또한 ‘고어텍스®’ 소재로 유명한 ‘고어코리아’에서 출시한 소재 원단이다. 이 소재들은 눈과 바람을 막아주고, 보온재가 젖지 않도록 뽀송뽀송하게 지켜줘, 따뜻함을 오래 유지시키는 겨울 여행 필수 방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K2, 코오롱 스포츠, 블랙야크, 아이더, 빈폴 아웃도어, 디스커버리와 같은 브랜드가 올 겨울 ‘고어텍스®’, ‘고어 써미엄’, ‘고어 윈드스타퍼’ 소재로 만든 패딩 점퍼를 잇달아 출시했으니 겨울 축제를 대비해 한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