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선정 2016년 10대 SNS 인물
2016-12-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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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리올해 설리 인스타그램은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 속옷 미착용 사진, 입 안에 생크
1. 설리
올해 설리 인스타그램은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 속옷 미착용 사진, 입 안에 생크림 넣는 영상, 남자친구 최자와의 침대 키스 셀카 등 인스타그램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이목이 집중됐다. 어떤 사람은 '관종'이라고 비판했고, 어떤 사람은 '자유롭고 당당하다'며 찬사를 던졌다.
인스타그램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설리는 지난 5월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설리는 2개월 만인 7월 다시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2. 정유라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를 원망해"
국정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과거 SNS에 올린 글 일부다. 이 글은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 입학 및 성적 취득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화여대 학생과 교수들은 정유라 씨 부정 입학 건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나갔다.
결국 정 씨의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됐다. 고등학교 출석 및 성적 관리 특혜가 사실로 확인되면서 고등학교 졸업도 취소했다. 정 씨 최종학력은 '중졸'이 됐다.
3. 최군
올해 SNS에서는 '최군 놀이'가 유행했다. 개그맨이자 인기 BJ 최군과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이 '방송 활동을 멀쩡히 하면서 군대에 못 가느냐'며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놀이다. 네티즌은 최군과 상관 없는 글에도 "최군 군대가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최군은 원래 현역 판정을 받고 지난 2007년 입대했지만 정신건강 문제로 4일 만에 퇴소했다. 병무청은 2014년 재검사를 거쳐 최씨를 '현역병 입영 대상자(3급)'라고 판정했으나, 최씨는 법원에 이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2007년 11월 현역 대기보충대로 입소했다가 귀가해 재검을 받는 과정에서 부당함을 느껴 행정소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이 의뢰한 신체검사엔 심리검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군은 지난 11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법원에서 '현역 입영 처분이 부당하니 다시 공정한 재검을 통해 공정한 병역 처분을 내리라는 취지'로 판결을 해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다"며 "병무청이 상고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4. BewhY(비와이)
비와이는 올해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비와이에게는 '착한 래퍼'라는 수식어가 있다. 다른 힙합 뮤지션과 비교해 가사에 욕설과 비속어가 들어가지 않아서 생긴 별명이다.
또 기독교적인 가사로 곡을 써 '교회 오빠'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랩 가사에는 주님, 소망, 창대, 믿음, 축복, 샬롬, 십일조, 전지전능 등 종교색이 강한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네이버 TV캐스트, Mnet '쇼미더머니5'
5. 박유천
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한 박유천 씨는 지난 6월 성폭행 혐의로 네 명의 유흥업소 여성들에게 잇달아 고소를 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폭행 혐의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고소 여성 중 1명에 대해서는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 사건은 고소 여성들이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점과 사건 발생 장소가 '화장실'이었다는 점에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6. 박보검
배우 박보검 씨는 KBS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연기의 정점을 찍었다. 그는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순수하고 따듯한 마음씨로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 씨와 함께 작품을 했던 이들은 "책 잡을 만한 게 없다", "착한 아이", "끊임없이 자기를 낮추면서 노력하는 톱스타", "어리지만 예의바르고 누군가의 마음에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라고 그를 평했다.
배우 박철민 씨는 "하루는 촬영이 없는데 촬영장에 나와서 분장팀을 도와주더라"며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7. I.O.I(아이오아이)
Mnet '프로듀스101' 국민 투표로 탄생한 걸그룹 I.O.I(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는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아이오아이 유닛곡 'Whatta Man'과 완전체곡 '너무너무너무'는 각각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꿰차며 큰 성과를 일궈냈다.
이들 활동은 내년 1월 20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콘서트 '타임슬립-아이오아이'을 끝으로 공식 종료된다. 콘서트 티켓은 오픈 1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됐다고 알려졌다.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다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8.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 앵커는 올해 소통과 신뢰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JTBC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개최한 '제10회 미디어어워드'에서 '미디어대상'을 비롯해 '가장 유용한 미디어', '가장 신뢰받는 미디어', '가장 공정한 미디어' 등 각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손 앵커는 빅뱅 지드래곤에게 "군대는 언제 갈 거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에게는 "이재명보다 지지율 떨어진다"고 말하는 등 특유의 돌직구 화법으로 주목받았다.
9. 이세돌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을 펼쳤다. 알파고는 이 9단과 가진 대국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사건이었다.
10. 트럼프
미국 정계의 '아웃사이더'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그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선출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는 취임 첫 100일 동안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공정한 양자 무역 협정' 수립, 비자 프로그램 조사 등을 시행하겠다고 선포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취임일은 내년 1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