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칸나가 '은혼' 카구라로 변신했다

2016-12-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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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가 영화 ‘은혼’ 캐릭터 사진 3장을 지난 5일 공개했다. 누계 5000만 부 이상 발행된 인기 만화 ‘은혼’을 실사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일본 아이돌 그룹 Rev.from DVL 멤버이자 배우 하시모토 칸나(橋本環奈)는 카구라로 변신했다. 하시모토는 오렌지 색으로 염색하고, 차이나 드레스를 입어 카구라를 완벽히 소화했다.

영화 '은혼' 공식 트위터

원작 만화에서 카구라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독설을 퍼붓고, 코를 후비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다. 심지어 ‘게로인’(ゲロイン·망가지는 히로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하시모토 칸나는 후쿠오카 지역 아이들 그룹 ‘Rev.from DVL’ 멤버다. 지난 2013년 그가 한 행사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이 ‘천 년에 한 번 나올 미소녀’라는 제목으로 일본 SNS에서 퍼졌다. ‘천년돌’로 알려진 하시모토는 청순한 이미지로 CF, 영화 등에 출연했다.

sophie Софи(@sophie_cwt)님이 게시한 사진님,

배우 오구리 슌(小栗旬)은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를 연기한다. 오구리는 만화 속 긴토키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은발 머리로 변신했다. 그는 목검을 들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봤다.

이하 영화 '은혼' 공식 트위터

배우 스다 마사키(菅田 将暉)는 사무라 신파치 역으로 출연한다. 스다는 영화 ‘물에 빠진 나이프’(2016), ‘데스노트 Light up the NEW world’(2016)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은혼’에서는 지금까지 이미지를 뒤집는 ‘수수한 안경 캐릭터’ 사무라 신파치를 연기한다.

영화 ‘은혼’은 ‘변태 가면’을 연출한 후쿠다 유이치(福田雄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은혼’은 소라치 히데아키(空知英秋)가 2004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하는 SF 시대극 코미디 만화다. ‘천인’이라고 불리는 외계인에게 점령된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은발 무사 긴토키가 동료와 함께 기상천외한 사건을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만화 '은혼' 표지

‘은혼’ 2006년부터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다. 지난 3월 TV 애니메이션 ‘은혼’ 시즌 3가 막을 내렸다. 2010년, 2013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하기도 했다.

영화 ‘은혼’은 2017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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