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자마자 '촛불 집회' 달려 나온 수험생들(사진)
2016-11-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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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수능 끝 하야 시작"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이하 뉴스1
"수능 끝 하야 시작"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위해서다.
수능날인 17일 저녁 7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 주최로 '수능 IS OVER 박근혜 하야 고3 집회'가 열렸다.
해당 집회에는 '이제는 고3이 나선다. 수능 끝 하야 시작', '대통령님 제발 국민들 앞에 서기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등 각종 피켓과 촛불을 든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주최 측은 "지난 토요일 집회 등에 수능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는 수험생들의 의견이 많아 집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집회에 참석한 한 수험생은 최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공부를 하고 좋은 대학에 가면 무얼 하나 회의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은 물론 60여명의 청소년이 모여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같은 시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 장소까지 행진하고 해당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3시에도 종각역 9번 출구에 위치한 영풍문고 앞에서 '박근혜 하야 청소년 시국대회'를 연 뒤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근혜 하야 고3 집회' 현장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