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가 다른' 파주 세경고 급식 (사진 23장)
2016-10-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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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주에 위치한 세경고등학교 급식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파주에 위치한 세경고등학교 급식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세경고등학교 김민지 영양사는 급식 사진을 SNS에 올려왔다. 폭립치즈퐁듀, 수제마늘계란빵, 탄두리치킨 등 고급 메뉴들이 특식으로 제공됐다.
김민지 영양사는 지난해 10월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요리 중 하나는 식빵에 구멍을 뚫어서 계란 넣고, 마늘소스 발라서 만든 갈릭 빵이 있다"며 "또띠아에 고구마 으깨고 견과류 올려서 만든 고구마피자, 그리고 제철 과일을 갈아서 만든 과일 에이드 등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영양사는 "저희 (조리 실무사) 여사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을 해 주시고 저도 신 메뉴나 이런 새로운 메뉴가 나갈 때면 조리실에 나가서 직접 만들기도 하고 보고 있다"며 "저희 급식비 단가는 3800원으로 작년까지 3400원인데 이번에 400원을 인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에서 저희는 공과금이랑 시설유지비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식품비를 더 여유롭게 쓸 수 있다"며 "교장 선생님께서도 메뉴를 일일이 챙겨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아이들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가 화제가 된 뒤 김민지 영양사는 "많은 이들이 오해하는 부분을 바로 잡고 싶다"며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영양사는 "급식은 매주 이렇게 제공되지 않고 특식 또는 학교 행사 때 많이 제공된다"며 "개인 SNS 올린 부분은 급식에 나갔던 메뉴 중 가장 인기, 반응이 좋았던 메뉴들만 올렸었는데 매일 같이 나가는 것처럼 기사화되고 이슈화가 된 것 같다. 인터뷰 때도 강조했듯이 매일 같이 나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제 SNS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국 여러 학교 선생님들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선생님들과 공유하면서 아이들에게 더 새롭고 다양하고 만족도 있는 급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영양사가 SNS에 올려온 사진은 그야말로 '보는 즐거움'이 있다. 학창시절, 누구나 기다리던 점심시간. '클라스가 다른' 세경고 급식 사진을 모았다.(김민지 영양사의 허락을 받아 사진을 게시합니다)
1. 참치마요 + 떡꼬치 + 복숭아에이드
2. 알밥 + 또띠아
3. 수제 마늘 갈릭 계란빵
4. 수제시리얼요거트
5. 고기국수 + 스팸오니기리밥 + 깻잎만두 + 수제오렌지에이드
6. 몽쉘그린티라떼 + 몽쉘바나나 + 몽쉘딸기 + 몽쉘카카오
7. 비빔쫄면만두 + 어묵탕
8. 짬뽕수제비 + 흑초소스탕수육 + 동물찐빵
9. 탄두리치킨
10. 수제핫도그
11. 수제치킨버거
12. 추억의도시락 + 피자빵 + 아이스크림 리필
13. 수제모히또에이드
14. 돈코츠라멘 + 허니버터치즈볼
15. 콩나물밥+ 달래양념장 + 호박된장찌개 + 닭강정
16. 보쌈
17. 수제후라이드치킨
18. 루돌프 머핀
19. 수제 떡갈비듬뿍 삼각김밥
20. 나가사끼 짬뽕 + 꿔바로우 탕수육
21. 닭꼬치 + 우동 + 주먹밥
22. 에그타르트 + 언양식바싹불고기
23. 김치치즈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