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밝혀진 '돼지 연쇄 습격사건' 범인
2016-09-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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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곰TV, SBS 'TV 동물농장'새끼 돼지를 잔인하게 습격한 건 길고양이였다.4일 S
새끼 돼지를 잔인하게 습격한 건 길고양이였다.
4일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새끼 돼지만 노리는 공포의 습격자가 공개됐다. 매일 아침 돼지 새끼 산실에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돼지 사체가 남아있었다. 이날 제보자인 돼지농장 주인은 "매일같이 새끼 돼지가 한 마리 두 마리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것 때문에 하루 일과가 엉망"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 달여 동안 습격당한 새끼 돼지는 40여 마리다.
농장 주인과 백구가 습격자의 정체를 찾기 위해 밤새 자리를 지켰지만, 정체불명의 습격자는 농장 주인의 눈을 피해 또 한 마리의 돼지를 죽였다. 전문가는 "족제비와 고양잇과 동물이 용의자다"라고 추측했다.
이후 제작진과 전문가는 CCTV를 곳곳에 설치한 후 상황을 지켜봤다. 시간이 흐른 후, 길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했다. 돼지들의 사료를 훔쳐먹던 길고양이는 분만실로 들어와 새끼들을 멀뚱히 바라봤다. 이어 잠이 든 새끼 돼지를 입에 문 채 도주했다. 뒤늦게 농장 주인과 제작진이 달려갔지만 이미 길고양이는 떠난 후였다.
다음날 제작진은 간식으로 길고양이를 유인해 포획했다. 농장 주인은 야생동물 퇴치기인 고주파 기기를 축사 곳곳에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