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아찔, 세계에서 제일 높고 긴 '유리 다리' 사진

장자제 = 로이터 뉴스1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긴 유리 다리가 중국에서 개통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중국 후난(湖南)성 장자제(張家界)에 있는 절벽 사이에 유리 바닥으로 만들어진 다리가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중국 공영방송 CCTV에 따르면, 이 다리는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다리 길이는 430m, 높이는 300m, 폭은 6m다. 개통 전부터 가장 넓고 긴 유리 다리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다리를 짓는데 2250만 위안(약 38억 원)이 들었다. 이스라엘 건축가 하임 도탄(Haim Dotan)이 설계했다.

유리 다리에는 세 겹으로 만들어진 유리판 99개가 사용됐다. 최대 800명을 다리에 수용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이다. 지난 6월 영국 BBC 방송 기자 댄 시몬스(Dan Simmons)는 다리에 사용된 유리판을 대형 망치(Sledge Hammer)로 내려쳤다. 유리판 상단 층에는 눈에 보이는 균열이 일어났다. 그가 유리판을 몇 번 더 망치로 때렸지만, 균열만 생길 뿐 유리판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하 장자제 = 로이터 뉴스1

절벽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118 위안(약 2만 원)이다. 유리 다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138위안(약 2만 3000원)을 다시 내야한다.

중국 장자제에 있는 세계 최장·최고 유리 다리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