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빨라요?" 푸위안후이 선수 매력에 빠진 중국

2016-08-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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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 선수 푸위안후이(傅园慧) 인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푸위안후이 패

중국 수영 선수 푸위안후이(傅园慧) 인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푸위안후이 패러디 영상까지 올라왔으며 푸위안후이가 인터뷰 중 언급한 단어 '홍황지력(洪荒之力)'은 최고 유행어가 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 리우 올림픽 여자 100m 배영 준결승에서 3위로 결승에 진출한 푸위안후이는 경기가 끝난 후 CCTV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푸위안후이는 다양한 표정으로 기쁨을 표출했을 뿐 아니라 리포터에 "내가 그렇게 빨랐냐"고 반문하는 등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 인터뷰가 방송된 이후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푸위안후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립싱크로 푸위안후이 인터뷰를 따라 해 화제다.

유튜브, PhyXs Vision

영상은 중국 동영상 앱 '미아오파이(MiaoPai)'에서만 1천만 뷰(8월 10일 기준)를 돌파했다. 영상 속 남성은 립싱크를 완벽하게 소화할 뿐 아니라 표정, 눈을 비비는 행동이나 모자를 고쳐 쓰는 행동까지 그대로 따라 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SNS인 웨이보 등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홍황지력도 최고 유행어다. 푸위안후이는 인터뷰 당시 "결승을 위해 컨디션을 아껴뒀냐"는 질문에 "(힘을) 남겨두지 않았다. 난 홍황지력까지 발휘했다. 이미 만족한다"고 답했다. 홍황지력이란 '태고의 힘'을 뜻한다. 해시태그(#)를 붙여 홍황지력을 검색하면 엄청난 양의 게시물이 나온다.

이하 웨이보

온라인상에는 푸위안후이 선수 이모티콘이나 캐릭터 그림도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적, 메달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기록에 만족하는 푸위안후이 태도에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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