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비하 논란 '19금 치펜데일쇼' 배우가 올린 사진

2016-08-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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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garrovillo 인스타그램19금 여성전용 남성 스트립쇼 '치펜데일 쇼'가

jeffreygarrovillo 인스타그램

19금 여성전용 남성 스트립쇼 '치펜데일 쇼'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3일 치펜데일 쇼 한 배우가 SNS에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됐다. 사진에는 뒷줄 일부 배우가 눈을 가늘게 뜬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SNS 이용자들은 서양인이 눈 끝을 올리거나 가늘게 뜨는 행위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통한다며 비난 댓글을 이어갔다. 논란이 일자 사진은 삭제됐다.

공연 주최 측인 다온이엔티는 이데일리에 "(사진을 올린 배우가) 인종차별적인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3일) 첫 공연을 한 뒤 한국여성들의 큰 호응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올린 사진"이라며 "기분이 너무 좋아 감사한 마음에 올린 것으로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의미였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다온이엔티 측은 "배우가 동양인 비하 행위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곧 공식사과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9세 이상 여성 관객만 입장 가능한 치펜데일 쇼는 9명의 남자배우가 퍼포먼스나 알몸쇼, 칼 군무와 노래, 연기 등을 선보인다. 35년 간 100여개국 무대에 오른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표 공연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는 8일까지 공연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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