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 올랐다

2016-08-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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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다음 달 7일 이후에나 가능하다.

왼쪽 어깨 관절와순을 다친 류현진은 작년 5월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거쳐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등판을 준비하다 왼쪽 팔꿈치 건염 증세로 지난달 20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

부상자명단은 15일짜리, 60일짜리, 뇌진탕(7일)으로 분류할 수 있다.

15일짜리 부상자명단은 단시간에 부상 회복이 가능한 선수들이 올라가고, 60일짜리 부상자명단은 긴 시간이 필요할 때 등록된다.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들어간 선수는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해야 하지만, 60일짜리 부상자명단 선수는 그 자리에서 뺄 수 있다.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긴 건, 40인 로스터에 그를 대신할 새로운 선수를 넣기 위해서다.

다저스는 이날 오른손 불펜투수 조시 필즈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고, 이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기 위해 류현진을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옮겼다.

류현진이 부상자명단에 다시 올라간 건 지난달 20일이지만, 복귀전 다음 날인 9일로 소급 적용돼 다음 달 7일부터 부상자명단 해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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