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체험중 문 벌컥, 호랑이에 물려 죽은 여성

2016-07-24 15:40

add remove print link

웨이보 한 중국 여성이 동물원 사파리 체험 중 차 밖으로 나갔다가 호랑이에 물려 사망했다.

웨이보

한 중국 여성이 동물원 사파리 체험 중 차 밖으로 나갔다가 호랑이에 물려 사망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베이징에 있는 바다링 동물원에서 사파리 체험을 하던 두 명이 차 밖으로 나갔다가 호랑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같은 날 오후 3시쯤 발생했다. 한 가족이 시베리아 호랑이 서식지에서 사파리 체험을 했다. 당시 차 안에는 중년 여성, 젊은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가 탑승해 있었다.

하지만 사파리 체험 도중 젊은 여성이 남성과 말다툼을 한 뒤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중년 여성은 여성을 잡으려 바로 뒤따라갔지만,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물려 즉사했다.

젊은 남성이 차 밖으로 나와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젊은 여성은 구조됐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같은 날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야생 동물원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동물원을 폐쇄한 상태다. 해당 동물원은 관람객에게 "사파리 체험 중 절대 차 문을 열지 말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