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고 더 멋있어진 40대 남자 배우 10명

2016-06-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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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 살에는 미혹되는 일이 없다."공자는 마흔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불혹'이라고

"나이 마흔 살에는 미혹되는 일이 없다."

공자는 마흔에 대해 이렇게 말하며 '불혹'이라고 칭했다. '무엇인가에 홀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이때 얻을 수 있는 마음 상태를 '부동심',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라고 했다.

40살이 되면 정신적으로 편안해져서일까, 마흔을 넘은 배우들은 전보다 안정된 매력을 뽐낸다. 불혹을 맞아 전성기 시절 매력까지 넘어선 남자 배우 10명을 추려봤다.

1. 박해일

박해일 씨 / 이하 뉴스1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연상녀와 지고지순한 사랑을 연기한 박해일 씨는 올해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됐다. 박 씨는 선한 인상을 주는 눈매와 흰 피부로 어려 보이는 외모를 자랑해왔다.

아직도 야구 모자를 눌러 쓰고 해맑게 웃는 박해일 씨 모습을 보면, 그에게 '40대 아저씨'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2. 조진웅

조진웅 씨

영화 '아가씨'로 '칸의 남자'가 된 조진웅 씨는 올해 만으로 마흔이다. 한국 나이로는 41살인 그는 최근 '대세'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프랑스 칸 영화제 당시 외신 기자들 앞에서도 과감하고 대담한 태도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조선 제일 무예가 '무휼' 역을 맡으며 대중에 눈도장 찍었다.

3. 마동석

마동석 씨

180cm 장신에 근육질 어깨를 가진 배우 마동석 씨는 만으로 45세, 즉 40대 중반이다. 마동석 씨는 강렬하지만, 은근히 착해 보이는 외모로 독특한 배역을 맡아왔다. 영화 '이웃 사람'에서 정의로운 조폭이라는 모순적인 역할을 소화해 2013 백상예술대상 영화 남자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이웃사람' 스틸컷

마동석 씨는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인기 배우 스타일리스트로 나온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혜수(44)씨는 마 씨에게 사랑스럽다는 뜻으로 '마블리'라는 애칭을 주기도 했다.

4. 박성웅

박성웅 씨 / 뉴스1

배우 박성웅(43)씨 얼굴은 시대를 거스른다. 박성웅 씨 외모는 20대 후반 데뷔할 당시보다 점점 더 어려 보인다.
유튜브, 이상구

박성웅 씨는 영화 '신세계'에서 잔혹하고 비열한 조폭 '이상구 역'을 맡아 유명해졌다. 그가 한 대사 중 하나 "살려는 드릴게"는 관객들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유튜브, Hyojong Jeon

5. 이정재

이정재 씨 / 뉴스1

배우 이정재(43)씨는 데뷔 초부터 수려한 외모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최근까지도 왕성한 연기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앞서 박성웅 씨와 함께 촬영한 영화 '신세계'에서 박 씨처럼 이정재 씨 대사 '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도 유행어가 됐다.
유튜브, gametubekorea

그의 외모는 방부제처럼 변치 않았을 것 같지만, 과거 사진을 보면 흐른 세월을 느낄 수 있다.

이정재(오른쪽)씨와 정우성 씨 / 영화 '태양은 없다' 스틸컷

6. 정우성

정우성 씨 / 이하 뉴스1

이정재 씨와 동갑내기 친구인 정우성 씨는 40살을 넘기면서 중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UN 난민기구 친선 대사로 활동하는 등 사회적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외모만큼 내면이 아름다운 배우로 손꼽힌다.

7. 신하균

신하균 / 뉴스1

배우 신하균(42)씨도 어느새 40대가 됐다. 신 씨는 영화 작은 얼굴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개성 있는 역할을 소화해왔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에서 신 씨 얼굴은 십여 년 전과 달리 주름 등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만큼 성숙한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곰TV, tvN '피리부는 사나이'

8. 엄기준

엄기준 씨 / 뉴스1

안방극장이나 스크린보다는 뮤지컬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배우 엄기준 씨는 1976년생, 올해 만 40세다. 과거 뮤지컬 홍보차 예능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 스타'에서 엄 씨는 성격에 맞지 않는 '애교'와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네이버 TV캐스트, MBC '라디오스타'

9. 류승룡

류승룡 / 뉴스1

류승룡(45)씨는 40대 초반 나이에 출연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인생 전환기를 맞는다. 강렬한 인상과 어울리는 강직한 인물 '허균'역을 소화해 2013 부일 영화상 남우조연상을 타기도 했다.

류승룡 씨는 바로 다음 작품으로 영화 '7번 방의 선물'에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꿨다. 지적 장애를 가졌지만, 하나뿐인 딸 '예승이'를 지키려는 아빠 '용구'역을 완벽히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튜브. ItsNEWKorea

10. 김윤석

김윤석 씨 / 뉴스1

김윤석(48)씨는 한국 나이로 49세, 곧 50대를 바라보는 나이다. 그가 40대라는 것도 새삼스럽지만, 50대 배우 반열에 들 날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도 놀랍다. 김윤석 씨는 영화 '검은사제들'에서 배우 강동원(35)씨에 밀리지 않는 인상을 남겼다.
곰TV, KBS '연예가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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