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개에 '엉덩이 들이대는' 암컷 여우

2016-05-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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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랑 개가 친구가 됐다. 주인은 여우가 "짝사랑에 빠진 소녀 같다"고 말한다.여우 주니퍼

여우랑 개가 친구가 됐다. 주인은 여우가 "짝사랑에 빠진 소녀 같다"고 말한다.

여우 주니퍼(Juniper)와 개 무스(Moose) 사진이다. 영국 케이터스뉴스에 따르면 주니퍼는 1살 북미 붉은여우 암컷, 무스는 6살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믹스 수컷이다.

Fox and hound! Adorable friendship between fox and dog - Caters News Agency
주인 제스(Jess)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주니퍼와 무스 사진이다. 주니퍼는 무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무스는 무덤덤한 표정을 짓는다.

'무스 오빠 좋아요'

J U N I P E R(@juniperfoxx)님이 게시한 사진님,

'엄청 좋아요~'

J U N I P E R(@juniperfoxx)님이 게시한 사진님,

'아빠랑 있는 무스' 질투하는 주니퍼

'낑 끼잉~ 너무 좋아' 집에 돌아온 무스 반기는 주니퍼

'귀찮게시리...'

J U N I P E R(@juniperfoxx)님이 게시한 사진님,

주니퍼는 무스에만 잘 해주는 걸까?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이다. 비글과 날 선 신경전을 벌인다.

주니퍼와 무스는 주인 제스가 구조한 유기 동물이다. 그는 지난해 버려진 야생여우 주니프를 집에 데려와 키웠다. 그때 주니퍼는 생후 5주 된 새끼 여우였다. 무스도 어렸을 때 입양된 유기견이다.

주니퍼와 무스는 같은 집에서 커가면서 친구가 됐다. 개와 함께 자란 주니퍼는 자신이 개인 줄 안다고 한다. 하지만 무스는 주니퍼의 "(개와는) 완전히 다른 보디랭귀지" 때문에 주니퍼가 개가 아님을 알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무스는 어릴 때부터 다른 동물들을 많이 만나왔다. 주인은 "그래서 무스는 작은 동물들에 매우 친절해요"라고 전했다.

여우 주니퍼는 무스 몸에 '엉덩이'를 댄다. "여우는 가지고 싶은 것이나 자기 소유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엉덩이를 대요. 주니퍼는 매일 무스에 엉덩이를 올려요"라고 주인 제스가 온라인 매체 보어드 판다에 설명했다.

그는 종종 무스 머리 위에 엉덩이를 댄 주니퍼를 본다. 주니퍼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오른다. "하지만 무스 표정은 침울해요" 제스가 덧붙였다.

'지금까지 주니퍼였습니다'

J U N I P E R(@juniperfoxx)님이 게시한 사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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