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스페이스 잼2' 출연한다

영화 ‘스페이스 잼2’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 출연이 확정됐다.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R)이 2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이다. ‘스페이스 잼2’는 1996년작 ‘스페이스 잼’의 속편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제임스가 ‘스페이스 잼2’에 출연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제임스와 그의 소속사 스프링힐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 워너브라더스와 계약을 맺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저스틴 린(Justin Lin)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현재 린 감독은 각본가 앤드류 닷지(Andrew Dodge), 알프레도 보텔로(Alfredo Botello)와 함께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스페이스 잼’(1996)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 워너브라더스 인기 애니메이션 루니 툰(Looney Tunes) 캐릭터와 함께 출연한 영화다.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1988)처럼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섞어놓은 형식으로 제작됐다.

‘스페이스 잼’은 전세계에서 2억3040만 달러(약 2615억 원)를 벌어들인 히트작이다.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을 내쫓기 위해 조던이 루니 툰 캐릭터와 연합해 농구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을 그렸다.

영화 '스페이스 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