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 일색' SM6에 노사장이 한 쓴소리

2016-04-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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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에 쓴소리 하는 노사장 발언 부분 영상 / 이하 유튜브, 모트라인최근 주요 매체에서

SM6에 쓴소리 하는 노사장 발언 부분 영상 / 이하 유튜브, 모트라인

최근 주요 매체에서 호평을 받은 르노삼성자동차 중형세단 'SM6'에 노사장이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노사장'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노은규 모트라인 대표는 지난 23일 유튜브에 SM6 시승 영상을 공개했다. 노 대표는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뷰' 김기태 PD, '모터그래프' 김한용 기자와 함께 대표적인 자동차 리뷰어로 꼽히고 있다.

노 대표는 영상에서 "많은 분들이 이 차(SM6)가 현대(쏘나타)를 강력히 대적할 수 있고, 선택 폭을 넓혀줘 고맙다는 의견이 있는데..."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쏘나타는 옛날 스텔라처럼 생긴 것부터 하면, 1980년대부터 중형차 시장 터전을 닦아왔다"며 "어쨌든 현대는 30년 동안 자신의 텃밭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르노삼성은 초창기 SM5를 만들었을 때, 일본 차를 갖고 왔을 때 히트를 쳤다"며 "하지만 그 뒤로 나왔던 차 중에 대히트를 쳤던 차가 별로 없다"고 했다.

노 대표는 "그러다가 이번에 이걸(SM6)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르노삼성에서 100% 개발을 해서 우리나라 시장에 맞게 만들었으면 내가 인정을 하겠다"며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라는 (프랑스 자동차) 회사가 한국 시장을 위해 이 차를 개발한 게 아니"라며 "그러면 이 차가 한국 시장에,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게 처음부터 개발이 됐느냐. 그것도 아니다. 유럽 시장에 맞게 개발된 차다. 정말 대단한 차를 르노삼성이 우리나라에 들여온 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유럽에서 탈리스만은 판매가 저조하다"며 "내가 봤을 때 (SM6는) 성공작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영상에서 SM6를 경쟁 차종인 현대자동차 중형세단 '쏘나타'와도 비교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SM6 디자인이 쏘나타에 비해 좋지만 주행 성능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M6 뒷바퀴 완충장치인 'AM링크' 서스펜션을 지적하기도 했다.

모트라인 노은규 대표 SM6 시승 영상 2편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