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에 '햄' 돌아왔다
2016-04-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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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최근 삼양라면이 자사 삼양라면에 '햄'을 다시 첨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더기스프
삼양식품
최근 삼양라면이 자사 삼양라면에 '햄'을 다시 첨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더기스프에 햄을 첨가한 삼양라면은 현재 시중에 출시된 상태다. 업체는 이런 사실을 조만간 소비자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15일 위키트리에 "삼양라면이 리뉴얼 됐다"며 "햄맛을 강화하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에 햄맛이 더욱 강화됐다. 건더기 스프에도 햄이 추가됐다"며 "지난달 18일부터 리뉴얼한 삼양라면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2000년대 초반까지 삼양라면 건더기스프에 햄을 넣어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삼양라면 특징으로 '햄맛'을 꼽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MBC '능력자들'에 출연한 한 라면 애호가는 냄새만으로 삼양라면을 맞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삼양라면에는 햄 냄새가 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이후 갑자기 건더기스프에 햄이 빠지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소비자가 삼양식품 홈페이지에 햄맛에 대한 불만글을 올려, 업체에서 햄을 뺐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당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그동안 삼양라면은 소비자 입맛에 맞춰 조금씩 변화해 왔다. 당시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건더기스프에서 햄을 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