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은채로 싸게하려 했는데" 비누업체 페북 광고 논란
2016-04-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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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코트 천연비누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과문이다. 문제가 됐던 광고 이미지도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광고 문구가 논란이 되자 뷰티업체 '스킨코트 천연비누'가 SNS로 사과문을 전했다.
스킨코트 천연비누는 지난 12일 "특정 광고물에 대한 사과문"으로 시작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업체는 "3일 전 게시된 광고물에 불편하셨던 소비자분들께 사과문을 올린다. 성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너무 가볍게 표현했다"고 했다.
이어 "미리 말씀드리지 않고 삭제했던 해당 광고물 도입부도 (사과문에) 포함해 게시했다. 고객 의견의 지표가 되었던 내용을 일방적으로 삭제해서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스킨코트 천연비누는 페이스북에 "안 빼고 넣은 채로 싸게 하려 했는데"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를 게시했다.
해당 문구는 "비싼 적송 오일과 호호바유 둘 다 넣으니 가격을 낮출 수가 없어서 두 번째 모델을 준비했다"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논란이 된 구절은 업체 측에서 "(비싼 적송오일과 호호바유) 안 빼고 (둘 다) 넣은 채로 (가격을) 싸게 하려 했는데"를 의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일부 SNS 이용자들은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문구"라며 업체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내용은 쭉빵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질X사정 연상하게 하는 페북 비누광고 빡침주의'라는 제목으로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