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신 낮잠 자는 '신개념' 영화관

2016-03-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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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스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의도CGV 프리미엄관 내부 사진 / CGV 제공 영화

시에스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의도CGV 프리미엄관 내부 사진 / CGV 제공

영화 관람 대신 낮잠을 잘 수 있는 영화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CGV 여의도는 '시에스타(SIESTA)' 서비스를 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영화 대신 한 시간 동안 낮잠을 잘 수 있는 서비스다.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차 한 잔과 아로마향, 잔잔한 음악과 함께 1시간 동안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담요와 슬리퍼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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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CGV홍보팀 관계자는 "여의도에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벤트다. 순전히 그분들이 1시간 동안 푹 쉴 수 있도록 나이에 제한을 뒀다. 연령대가 어린 경우 시끄럽게 떠드는 등 다른 이들의 휴식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21일 말했다.

서비스는 CGV여의도에 있는 상영관 가운데 하나인 프리미엄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등받이를 180도까지 젖힐 수 있는 푹신한 소파좌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에 대해선 "프리미엄관 영화 가격은 약 2만5천 원 정도 한다. 두 시간정도 보는데 그 가격인 걸 고려하면, 비싼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시에스타' 1시간 이용 가격은 1만 원이다. 현장에서만 티켓을 살 수 있다.

CGV여의도는 '시에스타' 서비스 출시기념으로 3월 한 달 동안 이벤트도 한다. 매일 선착순 10명에게는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동반 1인 무료 쿠폰도 함께 증정한다. 선착순 2000명에겐 마스크와 헛개수 음료도 준다.

명함 이벤트도 있다. 시에스타 입장 시 응모함에 명함을 넣으면, 추첨을 통해 부서 전원을 시에스타에 초대한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다음 달 1일 당첨자에게 개별 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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