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분위기 좋아" 북촌 한옥 게스트하우스 4선
2016-02-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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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여행할 때 우선 교통편과 숙박을 해결해 놓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숙소를 정할

여행할 때 우선 교통편과 숙박을 해결해 놓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숙소를 정할 땐 가려는 관광지와 얼마나 가까운지, 깨끗한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특별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욕심을 부린다면 '한옥 게스트하우스'도 딱이다.
한옥 게스트하우스는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지만 우리에게도 이색적인 느낌을 안겨줄 수 있다. 한옥에서 하루를 보내면 일상에서 훌쩍 멀리 떠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볼 만한 한옥 게스트하우스 4곳을 소개한다. 모두 서울 계동 북촌 한옥마을에 있다.
1. 백두산 소나무로 지은 '명가재'

'명가재'는 북촌 관광지 중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ㄱ자형' 한옥이다. 바로 근처에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중앙고등학교가 있다. '명가재'는 백두산 소나무로 지은 한옥이다. 소헌 김진삼 선생이 직접 지은 곳이라고 한다.

2. 조선시대 궁 터에 지은 문 게스트하우스

문 게스트하우스는 조선시대 고종이 살았던 운형궁 터에 지어진 집이다. KBS2 '인간의 조건', MBC '남자의 자격' 등 방송 촬영지로도 여러 차례 소개됐다.
고추장 만들기, 한복 체험, 도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3. 연잎밥 조식 제공, 담소정

담소정은 고풍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시설로 유명하다. 또 하나, 아침식사로 나오는 연잎밥도 맛있다. 가족과 함께 하루 묵어보고 싶은 게스트하우스다.
4. 100년이 넘은 집, 휴안

휴안 게스트하우스는 백두산에서 가져온 목재로 지어진 한옥이다. 100여 년이 넘은 집이라고 한다.
이곳에선 세탁기와 세탁물 건조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휴안 게스트하우스도 정갈한 조식으로 유명하다.

북촌에 있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가까이 여행자들이 가볼 만한 명소도 많다.
우선 북촌 한옥마을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고궁들이 있다. 15분이면 넉넉하게 걸어갈 수 있다. 봄꽃과 단풍이 예쁘기로 유명한 창덕궁, 한국 최대 궁중정원인 창덕궁 후원, 창경궁 등이 있다.

인사동 문화의 거리도 관광 코스로 빼놓을 수 없다. 복합문화공간 '쌈지길' 등에는 젊은 층도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많다.

지난 15일 프리오픈을 선언한 SM면세점 서울점도 인사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SM면세점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면세점 쇼핑뿐만 아니라 드라마 스튜디오와 연예인 상품 등 한류 콘텐츠를 체험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여행객이라면 편리한 여행 코스가 될 듯하다.
SM면세점은 현재 팝아트 작품 전시, 더살림전 등의 전시도 열고 있다. 면세점 4층에서는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