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들으면 감성 터지는 노래 17선
2016-0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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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새벽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든다. 밤이 지날수록 쓸쓸해지고, 옛 추억에 잠

새벽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든다. 밤이 지날수록 쓸쓸해지고, 옛 추억에 잠기는 등 잠들지 못하고 뒤척거린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때 사람들은 '잠도 안 오는데, 노래나 들어야지'하는 생각으로 노래를 듣곤 한다. 음악을 감상하는 가운데 가사에 감정 이입하고, 잔잔한 멜로디에 귀 기울이다 보면, 더욱 감성 폭발하는 밤을 맞게 되기도 한다.
이처럼 새벽 감성을 더욱 극대화하는 노래들을 모아봤다. 연달아 듣게 되면 그날 잠은 포기해야 할 지 모른다.
1. 오지은- 익숙한 새벽 3시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 3시
2. 에피톤 프로젝트 - 새벽녘
막연함도 불안도
혹시 모를 눈물도
때로는 당연한 시간인 걸
3. 안녕바다 - 별빛이 내린다
반짝이는 추억이 떠올라 초라한 내 모습이 멀어져
도시의 하늘은 내 맘처럼 어둡다
아픔도 참 많았고 눈물도 참 많아서
까만 밤 하늘에 별빛이 내린다
4. 정준일 - 안아줘
상처는 생각보다 쓰리고
아픔은 생각보다 깊어가
널 원망하던 수많은 밤이 내겐 지옥같아
5. 공일오비 - 잠시 길을 잃다
가수 백예린 씨가 지난 2014년 SBS라디오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에 출연해 노래 '잠시 길을 잃다'를 열창한 영상이다. 원곡은 지난 2007년 그룹 공일오비가 발표했다.
잠시 길을 잃었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말 알 수가 없어 난 늘 너란 길만 걸었으니까
오 낮엔 괜찮아 바쁘게 지낼 수 있어
밤이 오면 다시 길을 잃어 울고 울다 새벽이 되잖아
6. 10cm - 새벽 4시
그룹 십센치가 지난해 10월 13일 SBS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노래 '새벽 4시'를 부른 영상이다. (40초부터).
그 달, 그 밤, 그때에 나를 담은 작은 그림들이
지난 낭만의 꿈속에 어른이 된 나는 어지러워
7. 안녕하신가영 -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수없이 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워도
이유가 없는 밤이었지
수많은 밤이 지나 이유를 모르던 밤들은
한낱 꿈이 돼 버렸지
이루어질 수 조차도 없는
8. 스웨덴세탁소 - 우리가 있던 시간
짧은 하루라도 숨이 멎을 것 같아
밀려오는 잔상들로
미치도록 그리던 순간들로 또 널 기다려본다
9. 루시아(심규선) - 연극이 끝나기 전에
마치 즐겨 읽던 희곡의 주인공처럼
그대가 내게 왔죠 마치 새벽녘처럼
나는 다음 할 말을 잊어버린 배우처럼
아무 말도 못 하죠 마치 벙어리처럼
10. 브로콜리너마저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11. 빌리어코스티 - 소란했던 시절에
넌 기억하고 있는지 모두 잊은 듯 지내는지
비 내리는 그 날이면 널 떠올리곤 해
12. 강아솔, 임보라 - 눈 내린 새벽
아침 바람 찬 바람에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 길을 걷는
그댈 위한 내 작은 소망
13. 어반자카파 - 그날에 우리
baby my love
그날에 우리 아픈 기억
그대에겐 그렇게
바래지고 바래지는
또 다른 이별의 흔적이겠죠
14. 메이트 - 하루
밤새 너의 기억속에 뒤척이다
끝없는 어둠속으로 홀로 남겨지는
두려운 마음을 넌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생각해
15. 자이언티, 크러쉬 - 그냥
사실 나는 널 좋아하지 않아
오히려 미워해, 싫어해
매일 밤 홀로 누운 침대 위에서
꼭 끌어안은 이불은 추워
16. 정키 - 홀로
집에 오는 길을 홀로, 텅 빈 방 침대에 홀로, 너와의 기억에 홀로,
나 홀로 무뎌질 가슴 안고 추억에 살아 홀로
17. 아이유 - 무릎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다 지나버린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서 깨어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