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순결 바친 사람과 함께 해야 한다 생각"
2016-01-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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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방송 프로그램 출연했던 서정희, 서세원 씨 / KBS '자니윤 쇼' 최근 이혼한
최근 이혼한 서정희 씨가 개그맨 서세원 씨와의 결혼에 대해 "어린 나이에 순결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서정희 씨는 19일 오전 KBS '아침마당'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1970~80년대 결혼한 사람들은 나와 공감할 것"이라며 "요즘 젊은 세대는 잘못되면 다시 시작하지만 우리 때는 한 번 남자를 알고 순결을 바치면 그 사람과 삶을 같이 하는 걸 당연하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임전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물론 결과를 보면 내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사는 내내 내 가정의 가장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서정희 씨는 서세원 씨를 상대로 2014년 7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해 서세원 씨가 서정희 씨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물의를 빚었다. 서세원 씨는 서정희 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정희 씨는 서세원 씨와 결혼 9년차였던 1990년 KBS '자니윤 쇼'에 출연해 "(서세원은) 거짓말쟁이다. 결혼하면 다시 공부도 시켜주고,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막상 결혼하니까 그날부터 못 나가게 하고 아기 낳으라며 화를 냈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