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콘서트 주선해주겠다" 2억 가로챈 조폭
2015-10-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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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티아라 / 연합뉴스아이돌 그룹 티아라 일본 콘서트를 열어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조직폭력
아이돌 그룹 티아라 일본 콘서트를 열어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노컷뉴스는 사기 혐의로 광주 신양관광파 행동대원 정모 (41) 씨를 붙잡아 경찰이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3년 7월 "일본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티아라 전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2억원 상당의 엔화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본 콘서트 개최 자체가 무산되자 A씨는 경찰에 정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정씨는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았고, 그에게 곧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정씨는 지난 4일 잠복중이던 관악경찰서 형사들에게 붙잡혔다.
정씨는 서울 논현동에 주거지를 마련하고 광주와 서울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조사해야 할 부분이 있어 신원보증인을 확인한 뒤 석방했다"며 "고소인 조사 등이 아직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날 스타투데이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티아라 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일부 오해되고 있는 김광수 대표 프로듀서의 사기 피해 사건이 아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추후 필요하다면 공식입장을 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