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코리아 '범죄 미화 논란'에 본사가 말한 내용
2015-09-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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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ver and corresponding feature published by
"The cover and corresponding feature published by Maxim Korea is deeply troubling," the spokesperson said. "We condemn it in the strongest terms."
맥심 미국 대변인은 "맥심 코리아가 발행한 표지와 관련 기사들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성범죄 미화 논란을 빚은 '맥심 코리아'표지에 대해 맥심 미국 본사에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2일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맥심 미국 대변인은 "맥심 코리아가 발행한 표지와 관련 기사들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매체에 전했다.
논란은 맥심 9월호 표지 사진에서 비롯됐다.

악역 전문 배우인 배우 김병옥 씨가 여성을 납치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차량 트렁크 앞에서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담배를 피웠고, 트렁크 밖에는 여자의 다리가 묶인 채 살짝 나와 있다.
표지에는 "50여 명의 악당을 연기하다. 여자들이 '나쁜 남자'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진짜 나쁜 남자는 바로 이런 거다, 좋아 죽겠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논란이 일자 맥심 코리아 측은 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달 21일 맥심코리아 이영비 편집장은 "화보 전체의 맥락을 보면 아시겠지만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또 "영화 등에서 작품의 스토리 진행과 분위기 전달을 위해 연출한 장면들처럼, 이번 화보의 맥락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그려 넣은 범죄의 한 장면을 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