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시간에 몰래 했던 '딴짓' 8가지

2019-02-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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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딴짓을 한 경험 있어
가끔 하면 소소한 즐거움이지만 너무 자주 하면 지적 받아

누구나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딴짓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끔 하면 소소한 즐거움이지만 너무 자주 하면 선생님에게 주의가 산만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학교 수업시간에 몰래 했던 딴짓 8가지를 정리해봤다.

1. 연습장 모눈종이에 친구랑 오목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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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이나 학습 보조장치(XX스퀘어)에서 나눠주는 연습장에는 모눈종이가 들어있었다. 그 모눈종이는 오목판으로 유용하게 사용됐다.

2. 친구랑 빙고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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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1부터 25까지의 숫자로 빙고를 했다. 점점 나아가 숫자 1부터 30까지, 숫자 1부터 100까지 그리고 나중에는 연예인, 지하철역, 만화 제목으로 빙고를 했다.

3. 지우개 가루로 뭔가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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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이 지우개 가루를 암묵적으로 지우개 X이라고 부르곤 했다. 왜일까?

4. 몰래 만화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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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만화책 대여점이 참 많았다. 친구가 만화책 빌려 읽다가 선생님께 뺏기고, 빌고, 친구한테 빌고, 책 물어내고.

5. 교과서 여백에 그림 그려서 플립 북(Flip Book) 애니메이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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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여백에 그리는 ‘졸라맨’ 캐릭터가 플립 북 애니메이션(종이를 연속적으로 넘길 때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애니메이션 기법)이라는 멋진 이름이 있는지 몰랐다. 허접한 애니메이션이지만 왠지 다 만들면 뿌듯했다.

6. 친구한테 몰래 쪽지 건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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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로 보내도 되지만 쪽지가 더 로맨틱했다. 그런데 전달자가 꼭 중간에 읽더라.

7. 벽에 걸린 시계 보면서 숨 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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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가 될 것도 아닌데 시계를 보면서 매일매일 숨 참기 기록을 경신했다. 혹시 나 만했던 거 아니죠?

8. 망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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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할 게 없으면 망상을 하기 시작한다. 급식 메뉴가 뭐더라. 매점을 갈까. 초X에몽 먹을까. 수업아 끝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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