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던졌다' 깁스한 소년 제압한 이스라엘 군인 사진

2015-09-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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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소년을 무력 진압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스라엘 군인이 팔레스타인 소년을 무력 진압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달 28일 요르단 강 서안 지구 인근 나비살레 마을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Israeli soldier tries to arrest Palestinian boy

사진에는 왼쪽 팔에 깁스를 한 소년이 무장군인에게 목을 졸린 채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 담겼다. 군인은 오른팔에 총을 들고 있으며 아이는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이다.

소년의 누나와 엄마는 그를 빼내려 군인과 몸싸움을 벌였고, 군인은 손과 주먹을 휘두르며 이에 맞섰다.

결국 아이는 풀려났고, 군인은 지원병력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언론 하레츠에 이 소년이 군인들을 향해 돌을 던졌으며 그가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날 소년을 제압한 군인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 있었던 조나단 폴락(Jonathan Pollak)은 이 소년이 돌을 던지지 않았으며 군인은 그가 어린아이인 줄은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인이 아이를 제압할 때 총구를 들이대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연합뉴스가 공개한 현장 영상이다. 군인은 현장을 떠나면서 시위대와 기자들을 향해 섬광 수류탄을 던졌다.

[자막영상] 깁스 한 아이 무력제압하는 이스라엘 군인

Posted by 연합뉴스 on 2015년 8월 31일 월요일

페이스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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