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비싼 과일 10가지
2016-01-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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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때때로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일본에서는 그 해 첫 판매된 과일이 행운을
과일은 때때로 먹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일본에서는 그 해 첫 판매된 과일이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어 높은 가격에 팔린다. 또 어떤 과일은 특유의 희소성으로 어마어마한 가격이 매겨지기도 한다.
매해 새로운 품종의 과일이 개발되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린 과일을 모아봤다. 현지 가격을 한화로 환산했으며 평균 가격이 아닌 최고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10. 세카이이치 사과 - 2만5000 원
세카이이치는 '세계 제일'이라는 뜻이다. 사과를 재배하는 일본 농부들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이름이다. 둘레는 15인치로 일반 사과에 비해 큰 크기를 자랑한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다고 한다.
9. 데코폰 - 10만 원
데코폰은 1972년 일본에서 감귤 품종인 청견과 폰캉을 교배해 만든 것이다. 한라봉의 원조다. 경우에 따라 1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8. 셈비키야 딸기 - 10만 원
셈비키야는 일본 최대 번화가 긴자에 위치한 고급 과일상이다. 이 상점에서는 아름답고 당도가 높은 딸기를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딸기 12개가 든 팩은 개당 10만 원이라고 한다.
7. 네모난 수박 - 10~50만 원
사각형 수박은 일본 가가와현에서 생산되고 있다. 식용보다는 주로 관상용으로 팔린다고 한다. 2013년 러시아에서는 2만8000 루블(약 50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6. 무등산 수박 - 60만 원
무등산 수박은 전라도 광주의 특산품이다. 줄무늬 없이 진초록빛을 띈다. 일반 수박에 비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고 한다.
5. 타이요 노 타마고 망고 - 360만 원
타이요 노 타마고는 '태양의 알'이라는 뜻으로 거대한 계란 모양이 특징이다. 일본 미야자키 현에서 나는 과일로 2개에 3000 달러(약 36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년 몇 개만이 생산된다고 한다.
4. 헬리건의 잃어버린 정원 파인애플 - 190만 원
영국 콘월에 위치한 '헬리건의 잃어버린 정원'에서 재배되는 파인애플은 190만 원에 달한다. 이곳은 유럽에 남아있는 유일한 파인애플 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3. 덴수케 수박 -724만 원
위키피디아
덴수케 수박은 껍질이 까맣고 줄무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훗카이도 북부에서만 자라는 품종이다. 2008년 경매에서 6100 달러(724만 원)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판매됐다. 한 수산물 업체가 지역 농업 지원을 위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 루비 로만 그레이프 -640~1000만 원
유튜브, The Richard Fowler Show
루비 로만 그레이프는 일본 이시카와현 농부들이 14년에 걸쳐 개발한 것이다. 상큼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가나자와 시 중앙도매시장에서 열린 경매에서 100만 엔(약 932만 원)에 낙찰됐다.
1. 유바리 멜론 - 1300~2800만 원
유튜브, 朝日新聞社
일본에서 유바리 멜론은 와인과 같이 높은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통한다. 2008년 경매에서는 유바리 멜론 한 통이 250만 엔(약 2800만 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