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여교사 메르스 검사 의뢰…“학교측 긴급 휴교”

2015-06-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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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사망한 경기 화성 소재 병원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

[지난 1일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사망한 경기 화성 소재 병원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 뉴스1]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검사를 의뢰해 자택격리 조치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해당 학교 측은 이날부터 긴급 휴교에 들어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한 여교사를 자택격리 조치하고 휴교 결정을 내렸다는 학교 측의 통보를 받아 질병관리본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 교사는 지난 1일 사망한 환자와 같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시부모를 병간호한 경험이 있어 보건당국에 자진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측은 아직까지 메르스로 보이는 의심 증상은 없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당 교사를 자택격리 조치하고 지난 1일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소집해 2~5일 휴교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택격리 조치된 교사가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병원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 스스로 검사를 의뢰한 것 뿐”이라며 “그래도 혹시모를 사태에 대비, 예방적 차원의 휴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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