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물 고르는 8가지 팁
2015-05-11 18:09
add remove print link
연인의 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면? '비싸기만한 무용지물'을 선물했던 작년 기억이
연인의 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면?
'비싸기만한 무용지물'을 선물했던 작년 기억이 떠오르면서 고민이 시작된다.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어떤 선물을 주는게 좋을까?
1. 상대가 말했던 '그것'을 산다

기념일 또는 생일에 상대방이 예전에 갖고 싶다고 말한 것을 선물로 주면 어떨까?
성의없이 고른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상대방은 오히려 자신의 말을 기억해줬다는 점을 고마워 할 확률이 크다.
2. '특이한' 선물을 사려고 애쓰지 않는다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아무리 신기한 것이라고 해도 전문가가 쓸 법한 복잡한 선물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었다.
상대의 취미 생활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면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선물은 피하자. 처음엔 신기해하고 흥미로워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손이 잘 가지 않게 된다. 특이한 기능이 있는 물건들도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익숙한 물건이라도 자주 사용할만한 것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3. 정해둔 선물을 산 후 다른 선물을 덧붙이지 않는다

정해둔 선물을 산 후 조그만 선물들을 덧붙여 '선물 보따리'를 건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원래 정했던 선물이 상대에게 꼭 주고 싶었던 중요한 선물이라면 그 하나만을 주는 것이 좋다.
소비 심리 연구 저널에 실린 버지니아 테크 킴벌리 교수의 연구에는 '선물 주는 사람의 패러독스(역설)'이 등장한다. 사람들은 가치가 높은 선물과 가치가 낮은 선물이 있을 때 하나만 주는 것 보다 2개 모두를 줄 때 더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받는 사람은 가치가 높은 선물 하나를 받았을 때보다 두가지 모두 받았을 때 오히려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선물들의 가치를 합산하기 보단 평균값을 냈기 때문이다.
4. 상대방의 입장이 됐다고 상상하면서 무엇을 고를지 정한다

선물을 살 때 쉽게 빠지는 함정이 '내가 봤을 때 정말 괜찮은 것'을 선물로 사는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의 취향에 맞춰서 고르는 것이 최고다. "만약 내가 그 친구라면 뭘 살까?"라고 생각하면 상대가 마음에 들어할 만한 선물을 고르기 쉽다.
5. '나' 또는 '우리'와 관련있는 것을 떠올려본다

당신과 조금이라도 연결고리가 있는 선물이라면 사용하면서 더 쉽게 당신을 떠올릴 수 있다. 왜 이 선물을 골랐는지 상대방에게 살짝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다.
6. 매번 '물건'을 선물할 필욘 없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하는 것도 멋진 일이다. 상대방이 평소 가고 싶어했던 공연이나 여행을 준비해보자.
7. 도저히 어떤 걸 사야 좋을지 모르겠다면 현금을 준비한다

사람들은 주는 입장이 되었을 땐 선물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을 망설인다. 하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이 되었을 땐 같은 가격대의 선물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취향을 정말 알기 어렵거나 현금을 건네도 오해하지 않을 사이라면 현금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억지로 선물을 고르는 것보다 훨씬 낫다. "고민해봤는데 뭘 좋아할지 모르겠어서"라는 설명을 덧붙이면 더욱 좋다.
8. 카드도 잊지 않는다

선물을 건네며 어떤 말을 하기가 쑥스럽다면 글로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물에 마음을 담은 카드나 편지를 함께 전하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 함께 찍은 사진을 인화해서 끼워넣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