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완벽하다"며 배터리 AS 거부한 애플
2015-04-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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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본사/위키피디아] 아이폰 구매 다음날 고장을 확인했지만 AS를 받지 못한 이모 씨의
[애플 본사/위키피디아]
아이폰 구매 다음날 고장을 확인했지만 AS를 받지 못한 이모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헤럴드경제는 이달 초 아이폰 6플러스를 구매한 이모 씨가 제품 내장배터리가 흔들려 구매처와 전문 AS센터를 방문했으나 애플이 수리 및 교환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아이폰 구매 다음날 제품 안의 내용물이 흔들려 구매처와 전문 AS센터를 방문했다. 확인 결과 흔들린 내용물은 배터리로 드러났다.
국내 AS대행사는 미국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해 배터리 부착 불량으로 교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이폰의 교환 및 리퍼는 미국 본사의 결정에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본사 관계자는 "애플 제품은 애시당초 완벽하게 배터리를 만들기 때문에 불량이 나올 수가 없다"며 신제품으로의 교환을 거부했다.
이 씨가 직접 연락해도 마찬가지였다. 이 씨는 "자기네 제품은 완벽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서비스는 불가하다는 답만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소비자보호원에 이 문제를 접수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소비자의 권리 및 민법까지 무시하는 사후수리 정책 변경을 단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