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서정희 '자니윤 쇼' 출연 당시 발언들

2015-03-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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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서세원)가 방송하지 말라고, 연예인 나쁘다고 다 안 한다 그러랬다. (서세원은)

"아빠(서세원)가 방송하지 말라고, 연예인 나쁘다고 다 안 한다 그러랬다.

(서세원은) 거짓말쟁이다. 결혼하면 다시 공부도 시켜주고,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막상 결혼하니까 그날부터 못 나가게 하고 아기 낳으라며 화를 냈다. 그래서 아이를 낳으니 또 낳으라고 해서 또 낳았다"

이혼 소송 중인 서세원, 서정희 씨 부부가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들 부부가 과거 쇼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영상이 재차 확산되고 있다.(☞바로가기)

지난 13일 KBS는 서세원, 서정희 씨 부부가 출연했던 '자니윤 쇼' 영상을 공개했다.

1990년 방송됐던 이 영상에는 결혼 9년차 부부였던 서세원, 서정희 씨가 출연했다.

서세원 씨는 서정희 씨와 결혼하게 된 과정에 대해 "집사람이 길에서 모델 제의를 받고 제가 있는 사무실을 같이 왔다. 보니까 모델 하는 것 보다는 제 아내가 되는 게 더 낫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서정희 씨가 "아빠(서정희가 서세원을 부르는 호칭)가 방송하지 말라고, 연예인 나쁘다고 다 안 한다 그러랬다. 그래서 다 안 한다고 했다"며 "아침에 전화해서 집에 있나 확인하고 저녁에 확인하고, 매일 집에만 있으라고 해서 말대로 집에만 있었더니 결혼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조영남 씨의 "정식으로 결혼했어요?"라는 질문에 서정희 씨가 머뭇거리자 서세원 씨는 "석달은 몰래 살고..."라고 말했다.

서정희 씨는 "(서세원은) 거짓말쟁이"라며 "남편이 결혼하면 다시 공부도 시켜주고,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막상 결혼하니까 그날부터 못 나가게 하고 아기 낳으라며 화를 냈다. 그래서 아이를 낳으니 또 낳으라고 해서 또 낳았다"고 밝혔다.

서정희 씨는 지난 12일 서세원 씨의 상해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과거 서세원을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것으로 만났다. 그리고 2개월 뒤 동거를 시작했다"며 "32년간 포로생활을 했고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세원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서정희 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KBS '자니윤 쇼' 캡처]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