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강아지 농장' 실태
2015-03-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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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 cast '하나뿐인 지구']'삼시세끼'에 나오는 귀여운 '
[네이버 TV cast '하나뿐인 지구']
'삼시세끼'에 나오는 귀여운 '산체'를 보며 한 번쯤 강아지 입양을 꿈꿔본 일이 있을 것이다. 실제 산체와 같은 종인 장모치와와 입양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강아지 농장의 현실을 다룬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의 '강아지 농장을 아시나요?' 편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이혜원 수의사는 "특정 품종을 충동적으로 구입하게 되면 번식장에 있는 모견은 또 다른 강아지를 생산해야 한다"며 "굉장한 악순환"이라 지적했다.
예고편 속 '강아지 농장'의 현실은 참혹했다. 배설물을 치우지 않기 위해 우리 바닥을 철망으로 만들어 강아지들은 땅조차 밟을 수 없었다. 철망을 디디고 서 있는 강아지들의 발이 성할리 없었다.
강아지들은 좁은 우리에 갇혀 상한 밥과 더러운 물을 먹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어미개는 그 곳에 갇혀 죽을 때 까지 강아지를 낳고 또 낳기를 반복하고 있었고, 이렇게 태어난 강아지는 애견샵으로 보내져 다시 진열장에 갇혔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어린 개들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공산품으로 취급되는 현실이 지금 번식 농장의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강아지 번식 농장의 현실을 다룬 '강아지 농장을 아시나요?' 편은 오늘(13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