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미생' 패러디 '미생물' 포스터

[tvN]

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둔 tvN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6일 tvN 측은 '미생물'(연출 백승룡)이 다음달 2일부터 방송된다고 밝히면서 배우들의 이미지가 담긴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미생'과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표 이미지 촬영 당시 배우들은 서로의 싱크로율에 감탄해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미생물' 주인공 장그래 역에는 로봇연기로 온라인을 뒤흔들었던 장수원 씨가 캐스팅됐다. 오차장 역에는 황현희 씨, 안영이 역에는 장도연 씨, 장백기 역에는 황제성 씨가 낙점됐다. 김동식 대리 역은 이진호 씨, 한석율 역은 이용진 씨, 선 차장 역은 이세영 씨가 각각 맡았다.

'미생물'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지만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후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장그래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백승룡PD는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를 만든다고 했을 때 장수원 외에는 장그래 역을 생각해본 이가 없었다"며 "장수원의 연기가 늘고 있어 초심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완과는 사뭇 다른 로봇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을 것"이라며 "'미생'이 올 하반기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섬세한 묘사, 코믹한 설정을 통해 새해 초부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전달해드릴 수 있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